성명/보도자료 

[성명]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민주당 인사들과의 수상한 비밀회동에 대해 해명하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8-03-30 17:37
조회
509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민주당 인사들과의 수상한 비밀회동에 대해 해명하라!

모 언론에 의하면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28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과 도당 사무처 관계자 등 100여명과 함께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고 한다. 뜻하지 않게(?) 기자에게 발각된 탓인지, 회동은 30여분만에 끝났고 행사 취지를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안 지사는 입을 굳게 닫았으며, 해당 기자의 현장 취재는 거부되었다고 한다.

◦ 지방선거를 목전에 앞둔 민감한 시기에 현직 도지사가 그것도 도청에서 특정 정파 인사들하고만 대규모로 비밀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은밀하게 끼리 끼리 단체로 모인 밀실회동에서 무엇이 논의되고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지는 삼척동자도 눈을 감고 귀를 닫고도 알 것이다.

◦ 엄정한 선거관리와 도민 통합에 힘을 써야할 도백이 오히려 편을 가르고 자파만을 애지중지하는 편협하고 옹졸한 행태에 앞장서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고 암담하다. 혹시나 선거에 개입하고 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합리적 의심마져 든다. 안 지사가 이미 2016년 총선 측근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선관위로부터 공명선거 협조 요청을 받은 전력에 비추어 보면 과한 추측도 아닐 것이다.

◦ 안희정 도지사는 임기 내내 빈번한 외부 강연과 잦은 해외출장으로 수시로 충남을 비워 도정공백을 초래했던 것도 모자라,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대권놀음에만 몰두해 충남도민들께 많은 실망감과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본인도 그러한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남은 임기 동안 충남도정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지켜보았는데 공염불이었나 보다. 허언이였나 보다.

◦ 안희정 도지사에게 충고한다. 본인의 위치와 시기를 고려해 언행에 신중하시길 바란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할 자신이 없다면, 210만 충남도민을 위해 지금이라도 깨끗이 본인의 거취를 정리하시길 바란다. 콩밭에 가 있는 마음을 애써 감추는 수고를 감내하지 말고 훌훌 털어 버리고 속 시원히 정치판에 뛰어드시길 진심으로 권고한다.

◦ 현직 도지사가 정치색이 완연한 정치성 행사를 도청에서 버젓이 개최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명백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일 것이다. 선관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절차에 따른 합리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 이다.




2018. 03. 02(금)
자유한국당 충청남도당